파월 연임에 미 국채금리 상승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임 소식에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그의 연임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내년 6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채권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간 22일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채 3~10년물 금리가 전반적으로 올랐습니다.

금융서비스 회사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1.625%로 전 거래일보다 9bp(0.09%포인트) 올랐고, 5년물도 1.310%로 10.7bp(0.1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외신들은 파월 의장의 연임 소식이 미 국채 금리의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해 온 파월 의장이 두 번째 임기를 맡게 됨에 따라 내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기정사실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레이더들이 내년 6월 금리 인상 전망을 채권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