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겜심' 읽겠다"..넷마블, 美 게임 리서치社 인수

윤지혜 기자 2021. 11. 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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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북미 게임산업 리서치 스타트업 '게이머스피크'(gamerspeak)를 인수했다.

이에 대해 넷마블에프앤씨 관계자는 "오버프라임은 태생부터 PC온라인게임인데, 이를 글로벌하게 서비스하려면 스팀보다는 좋은 플랫폼이 없다"라며 "최근 인수한 게이머스피크는 오버프라임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게임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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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이머스피크

넷마블이 북미 게임산업 리서치 스타트업 '게이머스피크'(gamerspeak)를 인수했다. 세계 최대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 게임 출시를 앞두고 분석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스타트업 게이머스피크를 인수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가는 밝히지 않았다.

2015년 설립된 게이머스피크는 음성채팅 앱 '디스코드'를 기반으로 게임 커뮤니티를 구축·운영하며 이용자 지표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업체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 5년간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아이언쓰론'(Iron Throne)과 관련해 게이머스피크와 협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이언쓰론은 북미 매출 및 재접속률(retention)이 6개월 내 최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게이머스피크는 스팀에 특화된 기업으로, '오버프라임'과의 협업이 기대된다. 올 초 넷마블에프앤씨는 '팀 소울이브'를 인수해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다자 간 대전) 게임 오버프라임을 스팀 버전으로 준비 중이었다. 최근엔 스팀에 오버프라임 공식 페이지를 열고 게임 알리기에 나섰다. 연내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가 예상된다.

넷마블에프앤씨 관계자는 "게이머스피크는 게임 커뮤니티 구축과 이용자 분석에 특화된 기업으로 스팀을 통한 게임 배급에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글로벌 게임 이용자 동향 분석에 도움을 얻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드오션' 된 모바일게임…대형 게임사도 '스팀' 노크
넷마블에프앤씨는 최근 스팀에 오버프라임 공식 홈페이지를 열었다. /사진=스팀 캡처
최근 국내 게임사 중에서도 스팀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 8월 스팀에 '블레스 언리쉬드 PC'를 선보여 동시접속자 7만명을 돌파했다.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를 앞둔 '언소울드'도 최근 스팀에 얼리액세스 버전을 공개했다. 라인게임즈는 오는 30일 '베리드 스타즈'를 선보인다.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의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도 지난달 스팀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팀은 누적가입자 10만명, 최대 동시접속자 2400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PC게임 플랫폼이다. 스팀을 이용하면 현지 퍼블리셔(유통사) 없이도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데다, 게임성을 인정받으면 해외진출도 용이해 자금력이 약한 중소·인디 게임사들이 문을 두드렸다. 특히 2017년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스팀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면서 이런 현상이 가속화됐다.

이런 가운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강자인 넷마블이 스팀 문을 두드리는 건 주목할만하다는 평가다. 넷마블이 스팀 게임을 출시하는 건 '하운즈:리로드' 외에 이번이 두 번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시장이 '레드오션'이 되다 보니 대형 게임사에서도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고 한다"라며 "특히 스팀은 북미·유럽 이용자 확보에 긍정적이어서 해외진출 확대 추세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넷마블에프앤씨 관계자는 "오버프라임은 태생부터 PC온라인게임인데, 이를 글로벌하게 서비스하려면 스팀보다는 좋은 플랫폼이 없다"라며 "최근 인수한 게이머스피크는 오버프라임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게임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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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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