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 '인카페이먼트', 플랫폼으로 가는 길을 보여주다
[경향신문]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특수 기능’이 속속 자동차에 도입되는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 XM3의 카페이(Car-Pay) 기능 ‘인카페이먼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카페이는 자동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탑승한 상태에서 차량 내 탑재된 내비게이션 터치만으로 자동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2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인카페이먼트는 올여름 2022년형 XM3부터 적용이 됐다. 기존에도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MZ세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XM3는 인카페이먼트를 장착하면서 자동차가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도 보여주고 있다.
르노삼성은 스타트업 오윈과 인카페이먼트를 협업하는 과정에서 실용성에 가장 큰 무게를 뒀다. 우선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을 첫 사용처로 개척했다. 바로 주유소와 편의점이다. 르노삼성의 ‘이지커넥트’를 통해 앱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운전자의 스마트폰에도 오윈 앱을 깔아 쌍방으로 주문, 결제,수령 등의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국내 주요 주유소 중 하나인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인카페이먼트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이나 차량으로 주유량과 주유 시간을 예약하면 미리 설정해놓은 주유구 방향, 유종 등에 따른 정보와 함께 주유소에 통보된다.
CU편의점도 마찬가지다. 근처 편의점을 검색한 뒤 필요한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하고 수령 시간을 예약하면 원하는 시간에 차량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향후 주차장, 식음료 매장 등으로 인카페이먼트 사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XM3는 올해들어 외장 색상도 더 젊어졌다. 개성 넘치는 ‘소닉레드’ 색상을 추가하고 선택이 적은 컬러는 삭제하는 등 소비자 반응을 세심하게 분석해 반영했다. 시동과 공조시스템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 더운 여름에 에어컨을 미리켜고 추운 겨울에도 히터로 미리 켜 실내 공기를 예열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XM3의 상품성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소비자의 의견을 꾸준히 반영해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대표 소형 SUV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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