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5G 기지국용 고용량·고전압 MLCC 개발

심재현 기자 2021. 11. 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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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5G(5세대 통신) 기지국용 고용량·고전압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은 "5G 통신 기술 상용화로 기지국 장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성능 고신뢰성 MLCC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 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 강화로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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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지국용 MLCC로 만든 5G 텍스쳐.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는 5G(5세대 통신) 기지국용 고용량·고전압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3225크기(가로 3.2㎜, 세로 2.5㎜)에 10㎌(마이크로패럿)의 고용량, 100V(볼트)의 정격전압(전압에 의해 손상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고 전압)을 구현했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을 다음달부터 글로벌 통신장비 거래선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전자기기내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 관련 제품에 필수로 사용된다.

높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하는 5G 통신은 높은 주파수 특성 때문에 기지국이 많이 필요하다. 또 5G 통신 기지국은 4G LTE에 비해 송수신 안테나와 부품 수가 늘어나고 전력 소모량과 발열도 커진다.

이 때문에 5G 통신 기지국에 탑재되는 MLCC는 부품 실장면적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고용량 특성을 갖춰야 한다. 전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 높은 동작전압을 사용하는 기지국 특성상 고전압 제품이 필요하고 온도, 습도 등 환경변화에도 정상적으로 동작하기 위한 신뢰성도 확보해야 한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MLCC는 10㎌ 고용량 특성을 구현해 고성능 반도체에 에너지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또 저용량 MLCC 2~3개를 대체할 수 있어 부품 실장면적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00V 정격전압은 5G 통신 기지국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외부의 충격과 진동, 온도, 습도 등 환경 변화에도 MLCC가 정상 작동하도록 신뢰성을 강화했다. MLCC를 탑재한 기판이 외부 충격으로 휘어져도 제품이 정상작동하는 강도를 뜻하는 휨 강도는 업계 최고 수준인 3㎜를 보증한다.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은 "5G 통신 기술 상용화로 기지국 장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성능 고신뢰성 MLCC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 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 강화로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5G통신 기지국 시장은 2025년 전체 시장의 85%를 차지, 약 3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주파를 사용하는 5G 통신은 기지국의 커버리지(서비스 가능 지역)가 4G LTE보다 짧아 기지국이 더 늘어나야 하고 5G 기지국마다 사용되는 MLCC도 4G LTE의 4배인 약 2만개 정도가 필요해 기지국용 MLCC 시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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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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