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5G용 MLCC 개발

전혜인 2021. 11. 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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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5G통신 기지국용 고용량·고전압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5G통신 기지국에 탑재되는 MLCC는 안정성을 위해 고용량과 고전압 제품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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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만든 5G 기지국용 MLCC 제품.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는 5G통신 기지국용 고용량·고전압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전자기기 내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 관련 제품에 필수로 사용된다. 이번에 삼성전기가 개발한 MLCC는 가로 3.2㎜, 세로 2.5㎜ 크기에 10㎌의 고용량, 정격전압 100V으로 고전압을 구현했다. 삼성전기는 해당 제품을 다음달부터 글로벌 통신장비 거래선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5G통신은 높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여 대용량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높은 주파수 특성 때문에 기지국이 많이 필요하다. 또 5G 통신 기지국은 4G LTE에 비해 송수신 안테나와 부품 수가 늘어나고 전력 소모량과 발열도 커진다. 이에 따라 5G통신 기지국에 탑재되는 MLCC는 안정성을 위해 고용량과 고전압 제품이 필수적이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MLCC는 10㎌ 고용량 특성을 구현해 고성능 반도체에 에너지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준다. 저용량 MLCC 2~3개를 대체할 수 있어 부품 실장면적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00V 정격전압은 5G통신 기지국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외부의 충격과 진동·온도·습도 등 환경변화에도 MLCC가 정상 작동하도록 신뢰성을 강화했다. 특히 기판이 휘어져도 제품이 정상 작동할 수 있는 휨 강도는 3㎜ 보증으로 업계 최고를 자랑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5G 통신 기지국 시장은 2025년 전체 시장의 85%를 차지해 약 3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주파를 사용하는 5G통신은 기지국의 서비스 가능 지역이 4G LTE보다 짧아 기지국이 더 많이 필요하며, 기지국마다 사용되는 MLCC의 수도 4G보다 5G통신이 4배 이상 많다. 이에 기지국용 MLCC 시장 수요는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은 "5G통신 기술 상용화로 기지국 장비 수요가 늘어나며 고성능, 고신뢰성 MLCC 수요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 및 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 강화로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며 고객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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