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필리핀 언론인 "망명 의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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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가 정부 당국 기소 등 탄압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망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들은 레사에 대한 공소를 모두 취하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반면 필리핀 정부는 레사에 대한 기소가 정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레사는 다음 달 10일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노벨 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 정부에 출국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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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가 정부 당국 기소 등 탄압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망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사는 전날 열린 변호인단과의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치하의 폭력 및 공포 분위기가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망명은 선택지가 아니다" 라고 발언했습니다.
변호인들은 레사에 대한 공소를 모두 취하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법률 대리인인 인권 변호사 아말 클루니는 필리핀 정부를 향해 "외롭게 투쟁해온 언론인에 대한 박해를 계속하거나 아니면 언론의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필리핀 정부는 레사에 대한 기소가 정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레사는 두테르테의 정책을 비판해온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 '래플러'를 공동 설립한 인물입니다.
이 매체는 특히 두테르테가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6년 7월부터 '마약과의 전쟁'을 주도하면서 벌어진 초법적 처형을 비판했습니다.
레사는 다음 달 10일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노벨 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 정부에 출국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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