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에 이어 참조기도..소비부진에 창고에 쌓이는 생선들

강승남 기자 2021. 11. 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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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어선어업 주력 어종들의 재고량이 늘고 있다.

23일 제주도와 각 수협 등에 따르면 올해 1~10월 참조기 위판량과 위판액은 5430톤·323억원으로, 전년(2020년 1만3317톤·1128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갈치는 잡는 즉시 배에서 냉동시키면서 다른 어종보다 재고량이 계속 늘면서 도내 수협과 위탁 냉동창고 등 7곳에서 13만개의 상자에 쌓아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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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위판량·위판액 전년보다 감소
도내 수협 창고 포화..타 지역에서 위탁보관
제주시 건입동 제주시수협 위판장에서 갈치가 위판되고 있다.© News1 DB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어선어업 주력 어종들의 재고량이 늘고 있다.

23일 제주도와 각 수협 등에 따르면 올해 1~10월 참조기 위판량과 위판액은 5430톤·323억원으로, 전년(2020년 1만3317톤·1128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위판실적 감소로 도내 각 수협에 냉동창고에 보관 중인 참조기는 25만 마리(21톤)에 이르고 있다.

일부 도내 각 수협의 냉동창고가 포화되면서 목포와 영광 등에 위탁보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수요가 감소하는 등 소비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9월 추석 대목에서 판매가 부진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어민들은 늘어난 경영비에 반해 소비 부진으로 가격은 하락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참조기 위판 평균단가는 한 상자(13㎏·130마리)에 16만3000원으로 지난해 28만8000원에 비해 -77%(12만5000원) 떨어졌다.

갈치 역시 재고량이 쌓이면서 어민들이 울상이다.

갈치 위판량과 위판액은 지난해 2만7619톤·3467억원에 이어 올해 10월까지 2만1180톤·2464억원이다.

하지만 소비 부진으로 위판 평균단가는 한 상자(10㎏·25마리)에 18만7000원으로 최근 3년 평균가격인 21만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제주지역 전체 갈치 재고량은 지난해의 5배가 넘는 3500톤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갈치는 잡는 즉시 배에서 냉동시키면서 다른 어종보다 재고량이 계속 늘면서 도내 수협과 위탁 냉동창고 등 7곳에서 13만개의 상자에 쌓아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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