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파월 연준 의장, 인플레 풍토병 안 되게 할것"

김유진 기자 2021. 11. 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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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임을 결정한 데 대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환영 성명을 냈다. 옐런 장관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풍토병(endemic)이 되는 것을 막을 능력이 있다고도 밝혔다.

연준 의장을 지낸 바 있는 옐런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파월 의장과 연준의 꾸준한 리더십 덕분에 미국 경제는 일생에 한 번 있을 보건, 경제 위기에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그의 스튜어드십으로부터 혜택을 입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재무장관으로서 강력하고 독립적인 연준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출연해서도 파월 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 지명자가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연준의 두 가지 책무에서 균형을 잡는 데 훌륭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풍토병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파월 의장이 그렇게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16년 12월 당시 미 연방제도준비이사회(연준) 의장이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옐런 장관 왼쪽은 22일 연준 의장에 연임된 제롤 파월 의장. 맨 오른쪽은 연준 부의장에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AP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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