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거점오피스' 서비스 출시

조광현 2021. 11. 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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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시대.. 직원들 출퇴근 시간 줄이고 업무 효율성 높이는 거점오피스 조성 기업 늘어
거점오피스로 사용 중인 스파크플러스 선릉점

토종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가 ‘위드코로나’ 시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거점오피스’ 서비스를 지난 19일 공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거점오피스'는 입주 결정 후 하루 만에 오피스로 사용할 수 있다. 라운지타입과 오피스타입 2가지 유형이 있다. 라운지타입은 원하는 비즈니스 라운지를 직원들이 자유롭게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피스타입은 라운지타입과는 다르게 직원들의 전용 좌석을 확보할 수 있다. '거점오피스' 서비스를 선택한 입주사들은 지하철 스플라운지를 비롯한 스파크플러스 복수 지점의 라운지 및 회의실을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서비스 이용료나 보증금은 없다.

스파크플러스 관계자는 "라운지타입은 서울 출장이 잦은 지방 소재 본사, 외근 및 미팅이 많은 회사 등이 사용하기 적합하며, 오피스타입은 재택근무 운영 시 본사가 아닌 대체 근무지가 필요한 대기업이나 본사를 분산화하고 싶은 기업에게 추천하다"고 언급했다.

스파크플러스는 '거점오피스'를 원하는 기업들에 전담 컨설턴트가 기업 예산과 업무 환경에 맞춰 오피스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무료 상담을 진행한다. '거점오피스'에 입점하는 기업은 자체적인 시스템 개발 없이 바로 직원들의 원격 근무를 도입할 수 있다. 기업은 스파크플러스 앱을 통해 편하게 임직원의 근태 정보를 관리할 수 있고 직원들도 회의실 예약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거점오피스' 라운지 내에는 커피머신, 얼음 정수기 등이 비치된 캔틴 공간과 복합기 등으로 이루어진 OA(사무자동화) 존이 있으며, 컨퍼런스 캠이 비치된 회의실에서 화상회의도 진행이 가능하다. 또한 스파크플러스는 입점 기업에게 F&B, 호텔, 오피스 솔루션 등 180여 개에 달하는 제휴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임직원들의 복지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최대 클라우드 총판인 SCK도 스파크플러스와 손을 잡아 성수역, 선릉역 등 서울 주요 지역에 대한 '거점오피스'를 마련했다. SCK 이승근 대표는 “일하는 장소와 근무 시간으로 나를 증명하는 시대는 끝났다. ‘워크 애니웨어’를 실현하고자 본사, 자택 외 서울 주요 지역에 스파크플러스를 통해 거점오피스를 구축했다”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베스핀글로벌도 스파크플러스를 통해 본사는 물론 '거점오피스'도 조성했다. 이외에도 국내 대형 이동통신사, H&B(헬스&뷰티) 등 각 업계 주요 대기업도 서울 여러 지역에 '거점오피스'를 만들었다.

스파크플러스 목진건 대표는 “작년부터 거점오피스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며 "상황에 맞게 선택 가능한 두 가지 타입의 멤버십이 공식 출시된 만큼,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크플러스는 2016년 당시 국내 1인 기업 및 스타트업이 많이 증가하고, 공유경제의 개념이 빠르게 확산한 가운데 스파크랩과 아주호텔앤리조트의 합작으로 출범한 한국형 공유오피스 기업이다. 2019년 12월 총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뒤, 최근 SKT와 미래에셋그룹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26개 지점을 운영하는 스파크플러스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비전으로 정립, 스플라운지 중 국내 최초로 지하철 역사 내 공유오피스(공덕역점, 왕십리역점, 영등포구청역점, 마들역점)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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