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AI 거점' 광주 집적단지 첫 삽
[KBS 광주] [앵커]
광주시가 정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대규모 SOC사업 대신 인공지능 분야 지원을 건의한 게 3년 전인데요.
마침내 우리나라 인공지능 분야 핵심 거점이 될 AI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이 첫 삽을 뜨면서 본 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4년까지 4천여억원이 투입되는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2019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지 3년만에 관련 절차를 마치고 마침내 단지 조성에 들어간 겁니다.
광주 첨단 3단지 4만 7천여제곱미터에 들어서는 집적단지는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창업지원, 인재양성을 한 곳에 집약시킨 말그대로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중심입니다.
[임혜숙/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이 곳 광주가 누구나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국가 인공지능 인프라 역할을 하게끔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AI데이터센터는 처리와 저장능력이 국내 최대, 세계 상위 10위 수준으로 데이터를 기업과 연구자들이 공유하는 첫 AI 공공 인프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의 연구개발과 또 기술의 실증 테스트도 집적단지 내에서 원스톱으로 지원됩니다.
지역 전략산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됩니다.
메타버스와 자동차, 에너지와 헬스케어 분야를 인공지능에 융합시켜 새로운 융복합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산업도 서비스도 인공지능과 결합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인공지능은 앞으로 50년, 100년의 미래 고용과 소득을 책임질 것입니다."]
정부는 집적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5년부터 2단계 사업을 통해 광주를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인공지능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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