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컴, 북미 라이다 시장 공략 나선다

박진형 2021. 11. 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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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비컴이 해외 블랙박스 영업망을 통해 스마트시티용 라이다를 판매한다.

VL-R2는 카네비컴이 지난 6월 양산을 시작한 2채널 펄스 라이다다.

카네비컴은 2018년 국내 최초로 산업용 라이다를 양산한 업체다.

카네비컴은 기존 블랙박스 사업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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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비컴은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자동차 튜닝·부품 전시회 2021 세마쇼에 참가해 블랙박스와 라이다 센서를 전시했다.

카네비컴이 해외 블랙박스 영업망을 통해 스마트시티용 라이다를 판매한다.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적용 사례를 발굴한다. 해외 라이다 업체들과 경쟁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자신감이다.

회사는 최근 북미 최대 규모의 자동차 튜닝·부품 전시회 '2021 세마쇼(SEMA Show)에 참가해 블랙박스뿐 아니라 라이다 센서 'VL-R2' 등을 전시했다.

VL-R2는 카네비컴이 지난 6월 양산을 시작한 2채널 펄스 라이다다. 수평각 120도 범위에서 수직각 3도로 최대 100m에 있는 사물까지 스캔하는 성능을 갖췄다. 905나노미터(㎚)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지만 아이세이프 클래스1에 충족해 사람 눈에도 무해하다.

카네비컴은 2018년 국내 최초로 산업용 라이다를 양산한 업체다. 교차로, 횡단보도,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라이다를 상용 적용했다. 현재 항만 야드트랙터에도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중이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카네비컴 본사 생산라인에서 직원이 VL-R2 라이다 검수 조립을 하고 있다. 송도=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회사는 블랙박스를 수출하는 북미, 호주 등 총판을 통해 라이다를 유통할 계획이다. 차량용 라이다 대비 상대적으로 기술 요구 수준이 낮은 스마트시티 라이다 시장을 먼저 공략한다.

미국 정부가 1조달러(약 1187조원) 규모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고 있어 스마트시티용 라이다 수요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업계 1위인 벨로다인과 루미나, 아우스터, 에이아이 등 여러 라이다 업체가 있어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카네비컴은 기존 블랙박스 사업도 확대한다. 출고 후 장착하는 애프터마켓 제품뿐 아니라 신차용(OE) 블랙박스 수주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국내 판매하는 토요타 렉서스에 OE 블랙박스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21 세마쇼에서는 글로벌 블랙박스 브랜드 '뷰게라 대시캠'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해외향 제품으로는 첫 UHD 화질을 지원하는 'UX9'와 QHD 블랙박스 'QX8'도 선공개했다.

정종택 카네비컴 대표는 “미국은 카네비컴이 수출하는 국가 중 시장 성장성이 높은 주요 국가”라며 “향후에도 현지 전시 참여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현지 사업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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