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성폭력 3년 외면.. '오버워치' 게임사 대표, 30년만에 바뀌나 [IT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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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게임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바비 코틱 최고경영자(CEO)가 조직 내 성폭력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지 못할 경우 사임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틱은 지난해 고위 임원급 회의를 열고 재직시절 발생한 사내 성폭력 문제에 대해 "부끄럽다"고 말했다.
한편, 블리자드 이사회는 "코틱이 직장 내 문제를 적절히 해결했다고 여전히 확신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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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게임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바비 코틱 최고경영자(CEO)가 조직 내 성폭력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지 못할 경우 사임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틱은 지난해 고위 임원급 회의를 열고 재직시절 발생한 사내 성폭력 문제에 대해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직 내 성폭력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지 못하면 퇴진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코틱은 1991년부터 액티비전의 대표를 맡았고, 2008년 액티비전과 블리자드가 합병한 이후에도 줄곧 대표를 맡아 왔다. 그 동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대작을 선보였다.
앞서 WSJ는 코틱이 이미 2018년 사내 성차별과 성폭력 사건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묵인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코틱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블리자드 직원들은 지난 16일 파업을 단행, 코틱의 해임 요구 청원에 나섰다. 블리자드 주주인 SOC인베스트먼트 등 행동주의 투자자그룹 역시 코틱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블리자드 주요 고객사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마이크로소프트(MS)도 현 사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상태다. 특히 MS의 게임콘솔 엑스박스 사업부 대표는 직원들에게 "블리자드와의 관계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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