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량 돌진 용의자 '1급 고의 살인 혐의' 기소.."테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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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州)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서 차량을 돌진해 5명을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1급 고의 살인 혐의'로 기소된다고 로이터·AFP통신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용의자는 밀워키 주민 대럴 E. 브룩스(39)로 수사 당국은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 사망자 1명당 이 같은 혐의 5건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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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상황 예의주시"..FBI도 수사 지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 위스콘신주(州)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서 차량을 돌진해 5명을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1급 고의 살인 혐의'로 기소된다고 로이터·AFP통신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용의자는 밀워키 주민 대럴 E. 브룩스(39)로 수사 당국은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 사망자 1명당 이 같은 혐의 5건을 적용할 예정이다.
용의자는 범행을 일으키고 경찰 추격을 피해 즉시 도주했다. 대니얼 톰슨 워케샤카운티 경찰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시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현재까지 용의자 신원과 사건 동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톰슨 서장은 "이번 사건은 테러와 관련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브룩스는 지난 21일 오후 4시30분경 주도 밀워키에서 서쪽 약 32㎞ 떨어진 소도시 워케샤에 퍼레이드를 즐기기 위해 모여있는 군중 속으로 붉은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끌고 돌진했다.
그 결과 최소 5명이 사망, 어린이 2명을 포함한 48명이 부상했다. 사망자는 버지니아 소렌슨(79), 리애나 오웬(71), 타마라 듀란트(52), 제인 쿨리히(52), 빌헬름 호스펠(81) 등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건 발생 지역은 수사를 위해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다. 이날 학교, 시청을 비롯해 대부분 상점은 문을 닫았다. 학교는 오는 23일까지 휴교령을 내리고 학생들을 정신 치료를 위한 상담사가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부는 이 상황을 매우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전체는 이 끔찍한 범죄 행위를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연방수사국(FBI)도 지역 당국을 도와 이번 수사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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