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르면 23일 비축유 방출 발표..한국도 동참 가능성"

김유진 기자 2021. 11. 23. 07: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23일(현지시간) 비축유 방출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고, 한국과 인도, 일본 등이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미국은 국제유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주요 동맹과 우방국에 각국이 비축하고 있는 석유를 함께 방출하자고 요청한 바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3500만 배럴 이상의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과 인도, 일본도 미국 정부와 함께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재 상황은 유동적이고 계획이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 비축유 방출에 대해 결정된 게 없으며,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접촉하고 있고 유가 억제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가 연일 치솟는 가운데 산유국들이 증산에 나서지 않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가 보유한 전략비축유를 방출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이에 미국은 한국과 중국, 인도, 일본 등 주요 석유 소비국에 공동으로 비축유를 방출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 정부는 미국측 요청에 대해 국내 상황과 다른 국가들의 동향을 보면서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석유 펌프 기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가 쓰여진 배경 앞에서 선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