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전면 등교'..가족이 자가격리 돼도 학교 간다

송인호 기자 2021. 11. 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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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2일)부터 전국에 있는 초·중·고등학생들이 2년 만에 매일 학교에 가기 시작했습니다.

반가운 일이기는 한데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상황이 나빠지고 있어서 학부모들이나 학생들 모두 마음이 복잡하기만 합니다.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김창수/서울 휘봉고등학교 교장 : 한 반에 학생이 확진되면 그 반만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수 없고, 그 학년 전체를 온라인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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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부터 전국에 있는 초·중·고등학생들이 2년 만에 매일 학교에 가기 시작했습니다. 반가운 일이기는 한데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상황이 나빠지고 있어서 학부모들이나 학생들 모두 마음이 복잡하기만 합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 이른 아침 초등학생들이 하나둘 교문에 들어섭니다.

자녀 손을 잡고 학교 앞까지 배웅하고, 추울까 봐 꼭 끌어안아주기도 합니다.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초등 돌봄과 방과 후 수업도 재개됐습니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병행한 지 1년 8개월 만에 교육 현장의 일상 회복이 시작된 것입니다.

교육 격차 해소와 학생들의 심리, 정서 회복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다시 확산하는 코로나19는 큰 걱정입니다.

[엄현정/학부모 : (초등학생이) 몇십 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니까 굳이 이런 상황에서 불안감이 좀 들고 있어요.]

학교 재량에 따라 원격수업도 가능합니다.

[김창수/서울 휘봉고등학교 교장 : 한 반에 학생이 확진되면 그 반만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수 없고, 그 학년 전체를 온라인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어요.]

등교 수칙도 일부 변경됐습니다.

가족이 자가격리된 경우 접종 완료 학생은 조건 없이, 미완료 학생은 48시간 내 PCR 검사 음성이면 등교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확진되더라도 접종 완료 학생은 '음성'에 무증상이면 등교 가능합니다.

전면 등교 첫날, 광주와 전남의 초·중고 117개교는 확진자 발생으로 원격수업했습니다.

정부는 학원과 PC방, 노래방 등 감염 우려가 큰 학교 밖 시설에 대해서 지자체 등과 지도점검단을 꾸려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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