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연합뉴스, 끝내 포털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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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수상자 저널리스트 리영희의 정신을 잇는 리영희재단(이사장 김효순)은 제9회 리영희상 수상자로 허원근 일병 아버지 허영춘씨(아래)를 선정했다.
1984년 전두환 정권 시절 최전방에서 자살로 위장된 의문사로 아들 허원근 일병을 잃은 허영춘씨는 그날부터 생업을 뒷전으로 한 채 진도와 서울을 오가며 30년간 진실규명과 군대 인권 개선을 위해 헌신해왔다.
하지만 언론 시민단체인 언론인권센터는 "연합뉴스 포털 퇴출은 당연한 결과"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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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수상자 저널리스트 리영희의 정신을 잇는 리영희재단(이사장 김효순)은 제9회 리영희상 수상자로 허원근 일병 아버지 허영춘씨(아래)를 선정했다. 1984년 전두환 정권 시절 최전방에서 자살로 위장된 의문사로 아들 허원근 일병을 잃은 허영춘씨는 그날부터 생업을 뒷전으로 한 채 진도와 서울을 오가며 30년간 진실규명과 군대 인권 개선을 위해 헌신해왔다. 422일에 걸친 국회 앞 농성 끝에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을 이끌어냈고, 연평균 600여 건씩 발생하던 군부대 사망사고의 조작 은폐 관행을 뜯어고치는 인권제도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 주의 보도자료 사단법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11월17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가 2022년도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으로 국회에 제출한 인건비 6009억원은 불법 과다 편성된 예산이므로 총액 기준으로 삭감하라고 촉구했다. 내년도 주한미군 고용 한국인 노동자 인건비 총액은 약 5486억원으로 추산된다. 11차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에 따르더라도 4663억~5486억원 범위다. 최소 532억원에서 1346억원이나 과도하게 부풀려진 액수를 인건비로 지급하는 것은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위반이라는 지적이다.
이 주의 언론사 11월12일 언론사의 포털 입점과 제재를 심사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1년간 2000여 건의 기사형 광고가 적발된 연합뉴스(사진)를 뉴스 스탠드·검색 제휴로 강등 조치해 사실상 ‘연합뉴스 포털 퇴출’을 단행했다. 연합뉴스는 “국가 기간 뉴스통신사로서 역할을 무시한 결정”이라며 11월15일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여야 대선후보들은 앞다퉈 퇴출 반대를 주장했다. 하지만 언론 시민단체인 언론인권센터는 “연합뉴스 포털 퇴출은 당연한 결과”라고 반박했다. 국가 기간 통신사로서 돈 때문에 독자를 기만하고도 반성이 없다는 것.
정희상 기자 minju518@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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