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호 좌회전도 자유자재, 진화하는 자율주행
[앵커]
비보호 좌회전이나 유턴처럼 신호등에 표시되지 않는 교통정보를 자율주행차가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교통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향후 전국 도로에 확대 적용될 전망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율주행자동차가 반대 차로의 상황을 인식해 비보호 좌회전을 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이 새롭게 제공하는 비보호 좌회전, 유턴 등의 정보를 자율주행자동차가 인지하고 운행을 하는 겁니다.
그동안 도로교통공단은 신호제어기를 통해 직진, 좌회전, 멈춤 등 자율주행자동차의 운행에 도움을 주는 신호 정보를 제공해 왔습니다.
여기에 비보호좌회전, 유턴 같은 비신호 정보까지 함께 제공하는 겁니다.
[고광용/도로교통공단 융합기술연구처장 : "수동신호 같은 경우에 신호시간이 급작하게 변경이 된다하더라도 저희들이 기술 개발을 통해서 자율주행차가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였고 이것을 실험을 통해서 확인을 하였습니다."]
이 정보는 기존 통신망을 통해 전달되는데 자율주행 자동차 외에 내비게이션, 휴대전화 등을 통해 일반 운전자와 보행자 등도 제공 받을 수 있어 교통 안전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기술 개발과 실증 과정은 대구 수성알파시티와 국가산단 등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한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에서 진행됐습니다.
도로교통공단과 대구시는 이 곳에서 시범 운행을 거쳐 해당 기술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대구는 전국유일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갖추고 있는 도시입니다. 대구가 자율 주행차 시대를 앞서가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자율주행을 위한 기반시설이 하나 둘 만들어지면서 자율주행자동차가 우리 생활에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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