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 상승하는데 리비안-루시드는 7~8% 급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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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계의 대표인 테슬라가 2% 가까이 상승한데 비해 전기차 스타트업(새싹기업)인 리비안과 루시드는 7~8% 급락했다.
최근 미국의 전기차 업계는 테슬라가 상승하면 리비안과 루시드가 하락하고, 리비안과 루시드가 상승하면 테슬라가 하락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하고 있다.
리비안이 이날 급락한 것은 지난 주말 포드가 리비안과 협력을 하지 않고 자체 전기차를 개발하기로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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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전기차 업계의 대표인 테슬라가 2% 가까이 상승한데 비해 전기차 스타트업(새싹기업)인 리비안과 루시드는 7~8% 급락했다.
최근 미국의 전기차 업계는 테슬라가 상승하면 리비안과 루시드가 하락하고, 리비안과 루시드가 상승하면 테슬라가 하락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하고 있다.
◇ 테슬라 내년 3월 중국서 모델S 출시 : 테슬라가 내년 3월 중국에서 최고급 모델인 ‘모델 S 플레이드’를 출시한다는 소식으로 2% 가까이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74% 상승한 1156.87달러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르면 내년 3월 중국에서 모델 S 플레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한 트위터 이용자가 "언제쯤 중국에서 모델 S 플레이드를 출시하는냐"고 묻자 "아마도 3월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중국은 세계 전기차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2022년 전세계 전기차 수요의 40%가 중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포드와 협력 결렬, 리비안 8% 급락 : 포드와 협력이 결렬됐다는 소식으로 테슬라의 대항마 리비안의 주가는 8%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리비안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16% 급락한 118.11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이 이날 급락한 것은 지난 주말 포드가 리비안과 협력을 하지 않고 자체 전기차를 개발하기로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언 티보듀 포드 대변인은 22일 “포드와 리비안은 합작 자동차 개발이나 플랫폼 공유와 같은 것은 추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 2019년 리비안에 5억 달러(약 5900억원)를 투자하면서 두 회사가 향후 전기차를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협정을 맺었었다. 이후 리비안에 대한 투자를 12억 달러로 늘리며 현재 지분 12%(약 135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리비안도 “포드가 자체 전기차 전략을 추진하고 리비안 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우리는 각자의 프로젝트에 집중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개발 협력 파기와는 별개로 포드는 리비안 투자자로 남기로 했다.
◇ 루시드도 7% 급락 : 또 다른 스타트업인 루시드의 주가도 7% 이상 급락했다. 루시드는 지난 주말 17% 폭등하며 시총이 900억 달러를 돌파했었다.
그러나 이날 루시드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41% 급락한 51.1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말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루시드의 주가는 17% 폭등하며 시총 900억 달러를 돌파했었다. 이는 전통의 완성차 업체인 포드를 추월한 것이다. 이는 루시드가 첫 매장을 개설하고, 루시드의 대표차종인 ‘루시드 에어’가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랬던 루시드는 폭등에 따른 조정으로 7% 이상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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