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화산섬 유독가스로 야간 대피령 ..300여 명 대피

김경희 기자 2021. 11. 2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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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불카노섬 당국은 현지시간 22일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거주민 300여 명에 야간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 시간대에는 거주지에 머물 수 없으며, 이번 야간 대피령은 다음 달까지 지속됩니다.

이탈리아지질화산연구소는 지난주 불카노섬 화산 분화구 주변의 이산화탄소·이산화황 배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면서 주민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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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카노섬 위치

이탈리아 남부 에올리에 제도의 불카노섬에서 화산 활동에 따른 유독가스 피해 우려로 야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불카노섬 당국은 현지시간 22일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거주민 300여 명에 야간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 시간대에는 거주지에 머물 수 없으며, 이번 야간 대피령은 다음 달까지 지속됩니다.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는 관광객 역시 섬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이탈리아지질화산연구소는 지난주 불카노섬 화산 분화구 주변의 이산화탄소·이산화황 배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면서 주민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시칠리아섬에서 북쪽으로 25㎞가량 떨어진 불카노섬은 1888년 이래 분화 활동을 멈췄으나 이후에도 장기간 소량의 유독가스를 내뿜어왔습니다.

그러다 최근 수 주간은 탐지된 이산화탄소량이 마지막 분화 이래 133년 만에 최고치에 이르는 등 큰 변화가 감지돼 인명 피해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사진=구글맵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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