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사람 신경 안써" 한국 여성 앞머리 K헤어롤 세계가 주목

홍창기 2021. 11. 23.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성들이 앞머리에 헤어롤을 마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예인들은 물론 길거리에서도 앞머리에 헤어롤을 감은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등 한국 여성들의 길거리 헤어롤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한국 여성 앞머리 헤어롤 진단보도 내놔
이상한 것이 아닌 하나의 트렌드로 분석

[파이낸셜뉴스]

뉴욕타임스 기사 화면 캡쳐. /사진=뉴시스

한국 여성들이 앞머리에 헤어롤을 마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예인들은 물론 길거리에서도 앞머리에 헤어롤을 감은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등 한국 여성들의 길거리 헤어롤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는 것이다.

오늘 23일 뉴욕타임스(NYT)를 보면 NYT는 '공공장소에서의 헤어롤? 그들이 머리 하는 방식일 뿐'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서 NYT는 서울 카페를 비롯해 식당, 대중교통, 거리 등 어디에서나 앞머리에 헤어롤을 하고 다니는 젊은 여성들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머리에 헤어롤을 감고 다니는 것은 머리를 유지하기에 더 좋은 방법인 걸 넘어 그만큼 젊은 세대들이 독립적이고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NYT는 진단했다.

NYT는 매일 머리에 헤어롤을 감고 나온다는 20대 대학생 정모씨의 헤어롤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이 대학생은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모습이 중요하지 가는 길에 지나치는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 나한테 소중한 사람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NYT는 과거 한국 여성들에게는 꾸미는 모습을 남성에게 보여주는 게 부끄러운 일로 여겨졌지만 젊은 세대들은 남들을 신경 쓰지 않고 더 자유롭게 선택하기 때문에 세대차이가 생겼다고 진단했다.

NYT는 대학생 딸을 둔 50대 이모씨가 "우리가 젊었을 때는 머리 모양을 유지하려고 롤을 말고 다니는 대신 스프레이를 잔뜩 뿌렸다. 이것도 당시 기성 세대는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고 했다며 전하며 서울에서 여성들의 앞머리 헤어롤은 익숙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 #헤어롤 #한국여성 #앞머리 #한국여자 #앞머리헤어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