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4630만원 BMW 전기차 나왔다
BMW코리아가 22일 전기차 iX와 iX3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BMW의 전기차 출시는 2014년 i3 이후 7년 만으로, BMW의 인기 SUV 모델들을 기반으로 만든 순수 전기차다.
iX는 BMW 준대형 SUV인 X5와 같은 급이다. 2개의 모터를 장착해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최대 힘을 발휘하는 기능을 갖췄다. iX 상위 모델(xDrive50)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6초에 도달한다. iX에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차체에 대거 적용해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였다. 완충 시 주행거리는 447㎞(상위 모델 기준)로, 40분 만에 배터리 용량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10분 충전 시 104.4㎞를 주행할 수 있다.
iX의 내부 공간은 친환경 소재를 대거 적용해 BMW 전기차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담았다. 천장에 통유리로 설치된 대형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버튼 하나로 투명과 불투명으로 변경된다.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자인 한스 치머가 제작한 배기음을 장착해, 내연기관차를 탈 때의 기분도 낼 수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일한 준대형 SUV 전기차였던 테슬라 모델X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께 출시된 준중형 SUV 전기차 iX3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8초에 도달하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44㎞다. 배터리를 낮게 깔아 X3 대비 무게중심이 74㎜ 낮고, 43:57 비율로 앞뒤 무게가 배분돼 날렵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iX 가격은 xDrive40 모델이 1억2260만원, xDrive50은 1억4630만원이다. iX3는 759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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