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취항 2주년..국제선 재개 기대
[KBS 강릉] [앵커]
양양공항을 모 기지로 하는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오늘(22일)로 취항 2주년을 맞았습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국내선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에는 국제선 운항 재개가 준비 중입니다.
한희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플라이강원이 양양-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한 건 2019년 11월 22일입니다.
2년 동안 모두 1,240차례 왕복하며 승객 25만여 명을 태워 날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해외여행을 대신한 양양-제주 노선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단체 관광객이 늘면서, 이번 달 플라이강원 항공편 예약률은 90%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김영수/플라이강원 이용객 : "너무 좋죠. 편안하고 편리하고, 이거 없었으면 진짜 서울까지 가야 하잖아요. 정말 좋아요. 편하고…."]
플라이강원은 현재 멈춰선 국제선 노선 운항은 내년 1월 말쯤 재개한다는 계획입니다.
과거 두 달 정도 운항을 경험한 대만 타이베이 노선이 우선적으로 재개될 전망입니다.
일본과 베트남, 홍콩 등 상대국 방역 상황에 따른 신규 노선 취항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주원석/플라이강원 대표 : "이미 17개 도시에 슬롯(운항 권리) 또는 운수권을 배정받아 놨습니다. 상대 공항의 CIQ(출입국 수속)의 변화에 따라서 국제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안전권역 국가의 추가 지정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국제선 운항 재개를 앞두고 정부 기준에 맞는 공항 내 방역 시설 확충을 준비합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코로나 검사를 해드리는 것, 확진됐을 때 그분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서 돌려 보내드리는 것, 이게 이제 우리 강원도에서 담당할 예정이어서 이런 것들을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특수'를 경험하고 있는 플라이강원이 내년 국제선 운항 재개를 통해 강원도 대표 항공사로서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한희조 기자 (gmlwh10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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