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개장 준비 박차..'공동 마케팅' 활로
[KBS 강릉] [앵커]
지난 겨울 강원도 스키장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올 겨울에는 '위드 코로나' 정책에 맞춰 스키 관광도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스키장들이 개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창의 한 스키장입니다.
슬로프 위로 하얀 눈이 쉴 새 없이 뿌려집니다.
이번 주 개장을 앞두고 인공 눈을 만드는 겁니다.
1미터 이상 눈을 다져야 하기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제설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강민구/용평리조트 총무팀 선임 : "28개 면 중에 1차 적으로 4개 면을 먼저 작업하고 있습니다. 안전 펜스라던가 기본적인 설비는 지금 준비가 완료된 상황입니다."]
올 겨울 강원도 내 스키장들은 이번 주부터 문을 엽니다.
이달 26일 평창 용평과 홍천 비발디, 춘천 엘리시안 강촌을 시작으로 다음 달 17일 원주 오크밸리까지, 모두 9개 스키장이 줄줄이 개장합니다.
스키장 개장에 맞춰, 스키어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습니다.
스키장마다 다양한 할인 상품을 마련했고, 특히, 올 겨울에는 시즌권 하나로 스키장 3곳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시즌권'도 등장했습니다.
용평과 휘닉스파크, 하이원 스키장이 함께 하는 것으로, 벌써 2만 7천 장 넘게 팔렸습니다.
예년 수준의 시즌권 판매량까지 기대할 정도입니다.
[김영환/하이원리조트 과장 :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할 정도로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어, 올 겨울 리조트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키장들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으로 안전한 스키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갑자기 영업이 중단되는 상황을 피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위드 코로나'에 맞춰 관광 경기가 점차 되살아나고 있어, 지난겨울 최악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창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김영창 기자 (s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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