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하던 부부 숨진 채 발견.."밀폐 공간서 일산화탄소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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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난방용 LP가스를 켜둔 채 자던 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다.
부부인 이들은 전날 일행 5명과 캠핑을 하고 개인 차량에서 난방용 LP가스를 켜둔 채 자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난방용 LP가스가 불완전 연소하며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부부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부부는 당시 차량 내 창문을 모두 닫아 밀폐된 상태에서 난방용 LP가스를 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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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차에서 난방용 LP가스를 켜둔 채 자던 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다.
22일 경남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30분께 합천군 대병면 합천댐 인근에서 A(68)씨와 B(61·여)씨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일행이 오전에 이들을 깨우러 갔다가 기척이 없자 경찰에 신고해 발견됐다.
부부인 이들은 전날 일행 5명과 캠핑을 하고 개인 차량에서 난방용 LP가스를 켜둔 채 자다가 변을 당했다.
지인 관계인 이들은 부부 동반 모임을 위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난방용 LP가스가 불완전 연소하며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부부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부부는 당시 차량 내 창문을 모두 닫아 밀폐된 상태에서 난방용 LP가스를 켠 것으로 확인됐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로 사람이 인지할 수 없는데다 소량으로도 인체에 해를 가할 수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전국에서 26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경찰 관계자는 “겨울철 캠핑이나 차박 할 때는 폐쇄된 공간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자주 환기하고 불을 사용하는 조리를 피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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