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빼고 취준생 앉히고..이재명 부동산, 대장동 '반성, 사과'

손서영 2021. 11. 2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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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국민의힘 모두 선대위 구성이 이슈인데요.

먼저 민주당 상황 봅니다.

선대위 쇄신 전권을 위임받은 이재명 후보는 성찰과 반성을 거듭 얘기하며 이재명의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을 얘기했습니다.

이재명 색깔을 어떻게 강화할지는 빠른 시간 내에 답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원들이 앉던 회의실에 20대 취업준비생, 30대 신혼부부 등이 자리했습니다.

새로운 민주당의 첫 날이라며 선보인 외형상 변화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우선 반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지역을 돌다 만난 상인의 호소를 전하며, 관행에 젖어든 건 아닌지 되돌아본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그런 분들의 그 눈물을 제가 정말로 가슴으로 받아안고 살아가고 있는지..."]

부동산 문제는 남탓을 했다고 반성했고, 대장동 의혹에 대한 자신의 그간 태도도 잘못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왜 다 환수하지 못했느냐? 왜 민간의 저런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느냐?' 라고 하는 지적에 대해서 나는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합니다."]

대장동 의혹에서 무엇이 문제냐던 그간의 태도와는 확연히 달라진 대응입니다.

이 후보는 반성에 방점을 두고, 변화 방향으로 민생 실용개혁과 기민함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기조가 반영되고, 이재명의 색깔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선대위는 개편될 것 같습니다.

우선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하고, 의원들이 백의종군하겠다고 한 만큼 선대위 일부를 새 얼굴로 채우는 인적개편도 준비하는 수순입니다.

다만, 당 지도부가 제외될 경우 2012년 선대위처럼 당의 조직력을 가동하기 어려워진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지지율 정체 국면에서 당과 후보, 모두 위기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 후보는 가능한 최단 시간 내에 선대위 쇄신안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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