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군인인데 패러글라이딩은 초보..아파트에 '꽝'

브라질서 사고, 척추 부상

브라질 남성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건물에 부딪혀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 데일리메일 트위터 캡처.

브라질에서 한 남성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아파트에 부딪혀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1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8일 브라질 니테로이의 카리타스 지역에서 호세 드 라샤르다(48)가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다 착륙 지점에서 도보로 3분 정도 떨어진 아파트 단지로 추락했다.

남성은 리우데자네이루 현지에서 군인으로 일하고 있으며 패러글라이딩 경험은 부족한 '초보자'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바람이 강한 것은 아니었지만 남성이 예상했던 것과 반대로 불었고 방향 조정이 능숙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 남성은 결국 아파트 건물에 충돌했고 중심을 잃다 바닥으로 추락하게 됐다.

사고 직후 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단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가 공개한 사고 당시 영상에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남성이 중심을 잃으면서 아파트에 충돌한 후 추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남성이 고통스럽다는 듯 울부짖기 시작했고 아파트 주민들이 그를 돕기 위해 다가와 구급대에 신고했다.

패러글라이딩 전문가 마차도 씨는 "이 남성이 운이 좋았다"며 "경험이 부족하면 패러글라이딩을 전문가와 함께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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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jh07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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