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간 위험도 수도권 '매우 높음'..위중증 환자 84% 60대 이상

이승재 2021. 11. 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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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주간 단위로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해서 발표하고 있는데, 수도권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처음으로 위험도가 '매우 높음'으로 두 단계 상향됐습니다.

어떤 요소들이 고려됐는지, 방역을 다시 강화할 가능성이 있는지, 이승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한 주간 코로나19 위험도, 매주 월요일 발표되는데요.

'매우 낮음'부터 '매우 높음'까지 5단계로 구분됩니다.

방역 당국은 전국 평균으로는 '높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평가됐습니다.

수도권은 전주에 '중간'이었고 비수도권은 '매우 낮음'이었는데, 한주 만에 두 계단씩 뛰어올랐습니다.

위험도 평가 지표를 하나씩 보겠습니다.

먼저 중환자 병상 가동률, 수도권은 한주 전보다 7.5% 포인트가 오른 77%가 차 있습니다.

비수도권도 증가세지만 아직은 여유가 있습니다.

의료 역량과 비교한 확진자 발생률은 수도권이 70%를 돌파해 크게 악화됐습니다.

주중에 3천 명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늘었습니다.

지난 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500명을 육박했는데요.

이달 첫째 주와 비교하면 130명 넘게 증가한 겁니다.

확진자 중에 고령층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

지난달 4주차에는 1/4 정도였는데, 지금은 1/3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이렇다보니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약 84%는 60대 이상입니다.

예순살 이상의 추가 접종률도 주요 지표입니다.

현재 7.5%인데요.

이 연령대 접종 완료율이 현재 92%이기 때문에 추가접종을 받아야 할 분들이 훨씬 많이 남아 있다는 얘기입니다.

정부는 상황이 더 나빠지면 비상계획 시행 여부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요.

이번주 목요일에 이 문제를 논의할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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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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