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선박 수출 급증.."올해 700억 달러 무난"

이현진 2021. 11. 22. 23: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울산] [앵커]

지난달에도 석유와 선박 등 주력 업종의 전반적인 선전에 이어 울산의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식으로 갈 경우 연간 700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에는 특히 선박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93%나 증가했고 올해 잇따른 수주 등을 감안하면 향후 선박 수출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박뿐 아니라 석유와 화학제품 등도 수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자동차 수출은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증가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주력업종의 전반적인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달 울산의 수출은 지난해 10월보다 38.2% 증가한 65억 4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김정철/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 "연간으로 보더라도 작년 연간 수출액 561억 불을 10월 중순에 이미 뛰어 넘었어요. 이런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보는데요."]

올해 들어 울산의 월간 수출액은 꾸준하게 60억 달러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연간 700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유가가 급등하면서 지난달 울산의 수입도 전년 동월 대비 67.2% 증가한 38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수출에서 수입을 뺀 울산의 무역수지는 26억 6천만 달러로 2013년 10월 이후 96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공급망 혼란과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은 여전히 울산 수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