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임, 이상해 진심 고백에 울컥했다 폭로 계속 "한 번도 내 생일 기억한 적 없어"('동상이몽2')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1. 11. 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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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지의 시어머니 김영임이 이상해의 말에 잠시 감동했다가 "한 번도 내 생일을 기억한 적이 없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남편 이상해의 진심에 김영임은 "내가 정말 우성이한테 꼭 얘기해주고 싶은 게 있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됐고 엄마로서 아들한테 꼭 하고 싶은 얘기는 윤지한테 잘해줘야 한다"며 "여자 눈에서 눈물나게 하면 안 되는 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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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배우 김윤지의 시어머니 김영임이 이상해의 말에 잠시 감동했다가 "한 번도 내 생일을 기억한 적이 없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시부모인 코미디언 이상해, 국악인 김영임의 집을 찾은 김윤지, 최우성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윤지, 최우성은 각자 음식을 준비해 5분 거리인 시부모댁을 찾아 함께 식사를 했다.

김영임은 아들, 며느리를 위해 식탁 가득 음식을 차리면서 이상해와 내내 티격태격했다.

그는 "아들이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너무 맛있게 먹는다"며 이상해를 흘끔 본 뒤 "남자들은 된장찌개 하나를 끓여도 이렇게 차려주면 당연히 금방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성이는 윤지의 그런 걸 알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임은 계속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딱 먹고 일어나면 몇 시간 동안의 수고가 소용없다"고 이상해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상해는 마침 전화가 와 김영임의 말을 끊은 뒤 준비한 게 있다며 방에 들어갔다.

김영임은 "선물 주시려나?"라며 기대에 부푼 김윤지에게 "기대하지 마"라고 툭 한마디를 했다.

양손에 무언가를 갖고 나온 이상해는 며느리 김윤지에게 "넌 몸이 건강해야 한다"며 청국장환을, 아들 최우성에게는 "김윤지를 항상 굶기지 말고 열심히 일하라"며 쌀을 건넸다.

이상해는 "솔직한 얘기로 이 집이 그동안 불안했다. 매일 매일이 부딪히는 게 계속 세졌다"며 "그때 윤지가 나타나서 우리집에 웃음꽃이 폈다. 네가 활력소가 됐다. 그래서 고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아들을 향해 "너한테 꼭 부탁하고 싶은 거다. 난 정말 설거지나 청소를 하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어느 날 갑자기 산더미 같은 그릇들을 보고 도와줘야겠다고 도왔는데 그거 돕는데 허리가 아프더라"며 "'아, 여자들이 힘들구나' 느꼈을 때 내 나이 60 넘어서다. 진작 알았으면 좀 더 다정하게 대해줬을텐데 그걸 몰랐다"고 말했다.

김영임은 "이럴 때 당신이 눈물 흘릴 타이밍이다"란 이상해의 농담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김윤지가 눈물을 흘리는 걸 보고는 뒤늦게 울컥해 눈시울이 붉어졌다.

남편 이상해의 진심에 김영임은 "내가 정말 우성이한테 꼭 얘기해주고 싶은 게 있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됐고 엄마로서 아들한테 꼭 하고 싶은 얘기는 윤지한테 잘해줘야 한다"며 "여자 눈에서 눈물나게 하면 안 되는 거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상해는 "남자 가슴도 아프게 해선 안 된다"고 반박하고 나서 감동적인 분위기가 깨지고 말았다.

김영임은 "결혼한 지 43년이 됐는데 한 번도 내 생일을 기억해 본 적이 없다"며 "결혼기념일도 한 번도 지켜보질 못했다"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내가 어느 날 누가 초대해서 갔다. 3단 케이크를 준비해 주고 연예인을 부부 동반으로 불렀다"며 "생각해보니 그날이 내 결혼기념일인 거다.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보니까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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