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지리산' 대둔산 산악구조대원들 "실제로 암벽등반+레펠 다 한다"(주간산악회)

박정민 2021. 11. 2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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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산악구조대원들 생생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단복 뒤에는 대둔산 산악구조대라고 적혀 있었다.

산악구조대는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해 끝까지 추적하는, 조난자의 마지막 희망이다.

세 사람은 식당과 산악구조대를 함께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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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대둔산 산악구조대원들 생생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11월 22일 방송된 MBN '주간산악회'에서는 대둔산에 방문한 유세윤, 송진우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대둔산 부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왕영, 문승규, 황이동 씨를 만났다. 유세윤은 세 사람이 빨간 재킷을 입고 있는 이유를 궁금해했고, 황이동 씨는 단복이라고 설명했다. 단복 뒤에는 대둔산 산악구조대라고 적혀 있었다.

산악구조대는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해 끝까지 추적하는, 조난자의 마지막 희망이다. 세 사람은 식당과 산악구조대를 함께하고 있다고. 평소엔 식당 운영을 하다가도 사고가 나면 바로 출동한다고.

문승규 씨는 "산이 험해서 1년에 35건 정도 사고가 난다. 비공식적인 것까지 합하면 50건 정도 된다. 원래 소방서가 없어서 전주에서 오는데 1시간 30분 걸렸다. 사고가 나면 너무 멀어서 손을 쓸 수가 없었다. 우리 안전은 우리가 지켜야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왕영 씨는 "하루에 최고 많이 신고를 받은 건 4건이다. 산에 올라가서 출동해서 바로 응급처치하고 (첫 신고자가) 갔는데 계속 전화가 와서 하루종일 산에 있었다. 생업을 포기하는 건 아니고 마음이 좋아서 하는 것도 있고 20년 구조 활동하면서 생긴 사명감 자부심도 있다"고 전했다.

tvN 드라마 '지리산'처럼 암벽등반도 하냐고 묻자 이왕영 씨는 "다 한다"고 대답했다. 황이동 씨는 "선수다. 군대생활만 20년 해서 특수 훈련을 많이 받았다. 레펠 훈련을 받았다. 특수부대 868이라고 스페셜 에이전트 교육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레펠을 타고 구조한 적도 있다고. 황이동 씨는 "장군봉에서 사건이 하나 있었다. 비가 안 올 땐 그냥 올라갈 수 있는데 비가 왔다. 그냥 내려오면 사망할 수 있어서 위에 있는 사람을 데리고 내려왔다"고 회상했다.

(사진= MBN '주간산악회'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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