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기 연준 의장에 제롬 파월 유임.."지난 10개월 놀라운 진전"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연준 부의장에 지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유임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 논평을 통해 파월 의장의 유임에 대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지만, 지난 10개월(자신의 취임 이후 기간) 동안 미국인들이 일터로 돌아가도록하고 경제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데 있어 놀라운 진전을 이뤘다”면서 “이 성공은 내가 추구한 경제 어젠다와 연준이 취한 결단성 있는 조처에 대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지난 2018년 취임했다. 그는 연임이 매우 많았던 과거 전례에 코로나 대유행이라는 경제위기 국면에서 금융정책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가에 따라 차기 연준 의장 1순위로도 꼽혔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내년 2월부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파월 의장과 함께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꼽혔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연준 부의장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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