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결승 앞둔 김기동 감독 "우리 선수들을 믿기에 문제될 게 없다"

안영준 기자 2021. 11. 22. 22: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이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항은 2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2021 ACL 결승전을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 취재진이 알힐랄은 ACL 결승에 자주 올라오는 반면 포항은 오랜만에 진출한 점을 비교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오전 1시 포항-알힐랄 ACL 결승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가운데)(포항항TV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이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항은 2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2021 ACL 결승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22일 열린 결승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 시절 ACL에서 우승했던 경험을 갖고 있는데, 이번엔 감독으로 다시 결승전까지 올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어려운 상황이 상당히 많았지만 원팀으로 극복하며 여기까지 왔다. 팬들에게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취재진이 알힐랄은 ACL 결승에 자주 올라오는 반면 포항은 오랜만에 진출한 점을 비교하기도 했다. 포항은 2009년 이후 12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알힐랄은 2014년, 2017년, 2019년에 결승에 도달한 바 있다. 포항이 큰 경기 경험에서 알 힐랄에 밀릴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김 감독은 "그런 부분은 걱정 안 한다. 오랜만에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영입했다. 우리의 경기력도 현재 많이 올라와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다만 수많은 알힐랄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게 부담스럽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을 믿기에 문제될 게 없다. 좋은 경기를 하리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해외 출국 금지 등으로 결장한 공백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매번 받는 질문"이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내가 원하는 선수들로 경기에 나선 적은 거의 없다. 나머지 선수들로 포지션을 바꿔가며 이렇게 조직력을 맞춰왔다"면서 "지금까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선수들을 믿기 때문에 문제될 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뉴스1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