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 YS 추모식 집결.."통합과 개혁 본받겠다"
[앵커]
오늘(22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의 6주기 추모식에는 여야 대선후보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후보들은 차례로 추모사를 낭독하며, 통합과 개혁의 노력을 본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6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차례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 민주센터 이사장과 인사합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비롯해 대선 후보 다섯 명이 한자리에 모인 건 처음, 나란히 앉은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5명의 대선 후보들은 김 전 대통령의 업적과 화합의 정신을 기렸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한 추모사를 낭독했습니다.
'통합의 정신'을 강조하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도무문'이라는 말뿐만 아니라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씀…좋은 사람들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개혁'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신민당 총재 가처분 사건과 국회의원 제명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국민들께 용기를…"
윤 후보는 당 회의에서 "국민을 잠시 속일 수는 있지만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는 말을 인용해 이 후보를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제 3지대 연대를 제안한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거대양당 정치를 비판했고,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청년정치인의 원조셨습니다. 시대교체를 위한 길에 한치의 물러섬이 없으셨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금 나라는 반으로 쪼개져있습니다. 결국 서로 정권을 바꿔가면서 전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는 악순환이…"
김동연 후보도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나라로 만들겠다"며 기득권 깨기를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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