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했더니 '불수능'..앞으로 대입 전략은?
[KBS 대구] [앵커]
지난 18일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시험의 가채점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해보다 더 어려웠다는 게 학교와 학원가의 공통된 반응입니다.
전문가들은 각자의 가채점 결과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채점 결과는 이른바 '불수능'이었습니다.
대구지역 고3 학생 만 2천여 명의 원점수 기준 가채점 결과를 보면, 국어와 수학, 탐구의 총점이 대체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문·이과 공통으로 치러진 수학의 경우 계열별 차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차상로/입시학원 진학실장 : "특히 수학영역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문과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최저 등급이 있는 수시에서 최저를 맞추기가 어려워졌고."]
절대 평가인 영어 영역도 1등급 90점 이상 비율이 6.1%로 12.6%였던 지난해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상위권 학과는 인문계 267점 이상, 자연계 277점 이상 지원할 수 있고 서울 중위권과 대구 경북 상위권 학과는 220점 이상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소신 지원했던 수시 모집을 계속 진행할지, 정시로 바꿀 지 잘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원출/대구진학지도협의회장 : "(정시라면)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반영 요소를 따져보고, 자신이 친 시험에서의 영역별 우위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국어 수학에 선택 과목이 도입되면서 가채점만으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산출이 어려운 만큼 확실한 경우가 아닌 이상 대학별 고사는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인푸름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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