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라' 지시 무시..경찰관 매달고 운전한 크레인 기사 입건

박순엽 2021. 11. 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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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지시를 무시한 채 경찰관을 매달고 운전한 50대 크레인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크레인을 몰다가 '멈추라'는 교통 경찰관의 지시를 무시하고 1km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지시를 무시하고 400m가량 운전하다가 한 경찰관이 이를 막고자 크레인에 올라탄 뒤에도 600m가량을 더 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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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입건 뒤 조사
경찰관 매달고 600m 운전한 혐의 등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경찰의 지시를 무시한 채 경찰관을 매달고 운전한 50대 크레인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데일리DB)
서울 성북경찰서는 50대 크레인 기사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크레인을 몰다가 ‘멈추라’는 교통 경찰관의 지시를 무시하고 1km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크레인을 몰던 도로는 화물차 통행제한 구역으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화물차 통행이 제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지시를 무시하고 400m가량 운전하다가 한 경찰관이 이를 막고자 크레인에 올라탄 뒤에도 600m가량을 더 운전했다. A씨는 목적지인 공사 현장에 도착한 뒤 출동한 다른 경찰관들에게 검거됐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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