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살인미수' 직무유기 前 경찰서장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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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찰이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 현장에서 부실대응 논란을 낳은 경찰관들에 대한 관리소홀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장이 접수된 전 인천 논현경찰서장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된 이상길 전 논현경찰서장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전 서장은 지난 19일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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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경찰이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 현장에서 부실대응 논란을 낳은 경찰관들에 대한 관리소홀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장이 접수된 전 인천 논현경찰서장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된 이상길 전 논현경찰서장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전 서장은 지난 19일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다.
당시 시민단체는 "직원들의 관리자로서 주의의무를 해태했다"고 주장하며 직무유기 등 혐의로 이 전 서장을 고발했다.
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은 인천경찰청은 중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하고, 이 전 서장에 대한 수사를 맡도록 했다.
이 전 서장은 현장 경찰 부실대응에 대한 국민 공분이 확산되자 전날인 21일 오후 5시부로 직위해제 조치됐다.
경찰청은 이 전 서장에 대한 조치와 함께 논란을 빚은 현장 출동 경찰관 2명에 대해서도 감찰 조사 후 엄중 조치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경찰은 이 전 서장에 대한 관리감독 등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건 가해 남성인 A씨(48)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50분께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한 빌라 3층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B씨와 60대 남성 C씨 부부, 자녀인 20대 여성 D씨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B씨는 목이 찔려 의식을 잃었고, C씨와 D씨는 얼굴과 손을 찔렸다.
당시 A씨는 피해 가족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있는데서 기습해 범행을 했다. 특히 이 곳은 이전에도 경찰 신고가 접수됐던 데다, 범행 당일인 낮 12시50분께도 가족의 반복신고가 있었던 곳이다.
이로 인해 현장 경찰관 2명의 부실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인천경찰청은 해당 경찰관들의 미흡 및 소극 대응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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