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새로운 민주당 1일"..반성문 쓰며 쇄신 본격화

최아영 2021. 11. 22. 22: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권을 위임받고 선거대책위 전면 쇄신에 들어간 이재명 후보는 첫날부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부동산 문제부터 대장동 의혹까지 직접 사과한 이 후보는 '새로운 민주당' 1일 차라며 이른바 '이재명 민주당'의 시작을 선언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가 전권을 쥐고 쇄신에 착수한 민주당 선거대책위.

'전 국민 선대위'라는 새로운 이름만큼 회의 모습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일주일 전 당 지도부가 있었던 상석에는 취업준비생과 워킹맘 등 청년세대가 앉아 저마다의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이런 방식으로 직접 민심과 소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새로운 민주당 첫 1일 차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국민 여러분의 새로움과 변화, 혁신, 개혁에 대한 열망을 담아서 이제 이재명의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을 시작하겠습니다.]

쇄신의 출발선에서 이 후보는 따끔하게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됐다며 자신과 민주당의 반성문부터 썼습니다.

부동산 문제로 서민 고통을 가중하고 '내로남불'식 남 탓만 했다면서, 대장동 의혹에 대한 자신의 부족함도 사과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왜 민간의 저런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 나는 책임이 없다라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합니다.]

청년층을 향해서도 역사상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만든 점에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민생 개혁을 강조하는 대목에서는 자신이 만난 어르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 좀 살 수 있게 해달라고…. 그런 분들의 그 눈물을 제가 정말로 가슴으로 받아안고 살아가고 있는지 그런 생각 들었습니다.]

성찰을 시작으로 변화를 예고한 이 후보는 몽골 기병처럼 필요한 일을 신속히 해내는 당으로 바꾸겠다며 기민함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선대위 개편 방안을 두고는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