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인구 되찾겠다"..대규모 신도시·산단 개발

서영준 2021. 11. 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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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세종시 출범 후 계속되고 있는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공주시가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름 비장의 카드인데, 세종시 빨대효과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출범이후 9년 간 공주시 인구는 17%가 줄었습니다.

세종시 출범 전 12만 5천 명 정도였던 인구가 지금은 10만 3천여 명으로 2만 명 넘게 감소했습니다.

인구유출 자체도 걱정이지만, 떠난 인구의 약 40%가 19살에서 39살 사이 젊은 층이란 게 공주시의 고민입니다.

젊은 인구가 줄면서 도시의 활력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주시가 도시발전과 유출된 인구를 되찾아 오기 위해 고심끝에 내놓은 비장의 카드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신도시 개발입니다.

먼저 산업단지는 송선동과 동현동, 반포면 등 모두 6곳 약 380만㎡입니다.

규모도 크지만, 대부분 세종시 인접지역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신도시도 세종과 인접한 송선동현지구 94만 ㎡에 2027년까지 7천 2백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김정섭/공주시장 : "인력을 다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청년지원정책, 또 교육 보육정책, 우량기업 유치하는 일자리전략,이것이 앞으로 공주의 주력전략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획이 성공하려면 세종시의 주택공급, 산업단지 정책과 중복을 피해야 합니다.

교통접근성과 선호도,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 등에서 세종시보다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오용준/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세종시가 완성되기 전까지는 공주가 세종시의 부족한 기능을,도시의 기능이나 산업기능을 채워가면서 노력하는 게 두 지자체가 공생하는 중요한 단서라고 생각합니다."]

공주시와 세종시가 기능적 보완을 통해 상생에 성공한다면, 세종시의 빨대효과의 부작용도 한층 완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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