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확산세..병상·재택치료 확대 추진
[KBS 광주]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4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서 하루 100명 안팎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오후 6시까지 66명이 확진됐는데, 방역당국은 추가 병상 확보에 들어갔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북구에 있는 코로나19 전담병원 가운데 한 곳입니다.
몸을 움직이기 쉽지 않거나 치매가 있는 어르신을 주로 보호하는 곳인데 전체 백 20개 병상 가운데 남은 병상은 30개 안팎입니다.
광주시가 확보 중인 병상 수는 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해 약 5백 개.
3백 50개가 넘는 병상이 확진자들로 채워지면서 병상 가동률은 70%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전라남도도 전체 8백 20여개 병상 가운데 절반 가까이 찼는데, 같은 생활권인 광주의 확산세에 따라 남은 병상이 한꺼번에 크게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이 추가 병상 확보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광주시는 주로 유증상 환자들이 입원해 치료를 받는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수를 현재 260개에서 120개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무증상 환자의 재택치료를 전면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데,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80% 안팎까지 오른 상황을 감안한 조치입니다.
전라남도도 감염병 전담병원인 순천, 강진, 목포 의료원에 마련된 병상 수를 현재 3백 30개에서 60개 추가하고, 생활치료 센터를 현재 2곳에서 한 곳 더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송혜자/광주시 감염병관리과장 :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서, (확진자 수가) 전국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자가 많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서 선제적으로 병상 확보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방역수칙 위반에 따른 대규모 집단감염과 병상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시설별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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