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최저등급 확보 '비상'..수학·영어가 관건

김초롱 2021. 11. 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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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난이도가 훨씬 높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영어와 수학에서 최저 등급을 맞출 수 있느냐가 입시의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어, 영어, 수학 전부 다 어려웠다.

학생도, 입시학원도 대체로 같은 평가를 내립니다.

이에 따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각 과목 1등급 최저점수는 지난해 수능 때보다 10점 정도 낮아질 전망입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일단 보통 시험의 90점대 초·중반대로 1등급이 형성되는 게 일반 시험인데. 이번에는 80점 초·중반에 형성되니까, 이건 역대급 불수능이다."]

수학과 영어가 입시를 좌우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합니다.

특히 문과 학생들의 수학 최저등급 확보가 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가 어렵다보니 문과생들에 비해 이과생들의 수학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문과생들은 등급 최저점수를 맞추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최효석/고등학교 3학년/문과 : "몇몇 학교는 (최저등급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은데, 몇몇 학교는 아무래도 수능이 어려웠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반면, 이과생들은 영어에서 최저등급을 맞출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최원민/고등학교 3학년/이과 : "작년에 비해서 영어도 단어에서 막히는 부분이 있었고, 듣기평가 들을 때도 확실히 어려운 단어가 많이 들어가서."]

최저 등급 맞추기가 힘들어지면서, 일부 대학에선 수시 미달 사태까지 우려됩니다.

이로 인해 정시 모집의 경쟁률이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다만, 올해 수능은 사상 첫 통합형 시험으로 정확한 합격선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면접과 논술 같은 수시 전형이 다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초롱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김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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