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시 급증..중환자 병상은 포화

이정은 2021. 11. 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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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이달 초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뒤,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3주 연속 급증하고 있습니다.

충청권엔 수도권 중환자까지 이송되면서 대전의 경우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수도권만큼은 아니지만, 지역도 확산세가 뚜렷합니다.

대전만 해도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직전 하루 평균 9명이던 확진자가 시행 1주차 20명에서 3주차인 지난주엔 40명으로 3주 만에 두 배가 늘었습니다.

정부의 위험도 평가에서도 비수도권은 1, 2주차 모두 '매우 낮음'에서, 3주차엔 '중간'으로 두 단계 상승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늘어 대전은 중환자 병상 25개 중 22개가 차 가동률이 88%에 이르고 있고, 세종은 6개 중 2개를 사용해 가동률 33%, 충남은 38개 중 26개를 사용해 가동률 6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정부가 비상 대책으로 전국의 중환자 병상을 통합 관리하면서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은 사용 중인 중환자 병상의 40%가 수도권 중환자로 채워졌습니다.

이처럼 최근 중환자 발생률이 높아진 것은 올해 상반기 접종을 완료한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면역 효과가 예상보다 빨리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김기호/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기간이 벌써 6개월 이상 지나면서 돌파 감염이 많이 생기고 있고 특히 백신의 효과가 저감되는…."]

한편, 최근 대전과 충남에서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확진자 등이 발생한 15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천5백여 개 유, 초, 중, 고에서 일제히 전면 등원과 등교가 이뤄졌습니다.

새로운 학교 방역지침에 따라 앞으로는 가족이 확진돼도 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검사 결과 음성이면 등교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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