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 공석 서울대 총학 선거 다섯 번째 무산

한상희 기자 2021. 11. 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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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가까이 공석인 서울대 총학생회를 뽑는 선거가 연장투표 후에도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해 또다시 무산됐다.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페이스북 계정에 "가투표율이 절반을 넘지 않았기 때문에 제62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5차 선거 투표가 무산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자정' 선거운동본부가 단독으로 입후보했지만, 개표조건 투표율 50%에 못미치는 44.99%(7286표)에 그쳐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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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기준인 50% 미달로 5번 연속 공석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 공식 페이스북 계정. © 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년 가까이 공석인 서울대 총학생회를 뽑는 선거가 연장투표 후에도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해 또다시 무산됐다.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페이스북 계정에 "가투표율이 절반을 넘지 않았기 때문에 제62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5차 선거 투표가 무산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자정' 선거운동본부가 단독으로 입후보했지만, 개표조건 투표율 50%에 못미치는 44.99%(7286표)에 그쳐 성사되지 않았다.

본 투표기간은 지난 15일부터 18일이었지만 낮은 투표율로 인해 22일까지 연장투표를 실시했다. 그럼에도 마지막날까지 저조한 투표율로 선거가 무산됐다.

이번 선거에 단일후보로 등록한 '자정' 선거운동본부는 Δ관악사 택배보관소 문제 해결 Δ대면 행사 지원 Δ인기 전공 강좌 수강 정원 확대 Δ정보화본부 서버 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정기선거 기준 3번 연속, 재선거를 합해 5번 연속으로 선거가 무산되면서 서울대 학생들은 올해도 총학생회 없는 대학 생활을 보내게 됐다.

앞서 2019년 11월에는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후보가 포스터 표절 논란으로 사퇴했고, 지난해 4월에는 선거운동원의 성추행 논란으로 선본 전체가 사퇴했다. 이후 작년 11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등록한 후보가 없어 선거를 치르지 못했다. 거듭된 선거 파행으로 서울대 단과대학생회장 연석회의가 서울대 총학생회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선거시행세칙 제107조에 따라 이번에 무산된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는 내년 1학기 6번째로 진행될 예정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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