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대책 속도 내지만 단기 입주 물량 부족은 변수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부동산 시장 변화가 있을까요?
어제(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밝혔듯, 정부는 주택 공급물량을 늘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실제 공급,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또 시장에선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변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하남, 과천 등 수도권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사전청약 확대.
여기에 정부는 지난주, 서울 송파와 경기 광명 등 9곳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노후 저층 주거지를 개발하는 2·4대책 후속 조치로 시장이 안심할 만큼의 공급 신호를 충분히, 계속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도 주택 공급은 충분하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입주 물량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인허가 물량도 많습니다."]
통계로 보면 올들어 9월까지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35만 8,0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넘게 늘었습니다.
착공 물량도 39만 가구를 넘기면서 13% 정도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입주를 뜻하는 준공 물량 상황은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입주 물량은 27만 4,000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25% 가까이 줄었습니다.
계획부터 완공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주택의 특성상, 대규모 공급방안이 나와도 실제 입주까진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노형욱/국토부 장관/지난달 28일 : "과거 5~10년 전에 공급을 축소하는 요인으로 해서 올해·내년 (공급이 적은) 스트레스 구간이 발생하는 게 문제입니다."]
민간 부동산업체들도 서울의 중심으로 내년에도 입주 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영상편집:민창호/영상그래픽 김석훈
변진석 기자 (l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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