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코로나19 방역, '환기'가 핵심..방법은?

이준석 2021. 11. 22. 21: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창문 닫아두는 시간 길어졌습니다.

감염이 번지지 않게 더 신경써야 하는데 건물 안의 공기가 밖으로 잘 빠져나가게 바람 길을 터주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동 인구가 많은 부산 서면의 한 식당입니다.

출입문을 열고, 송풍기와 창문까지 활짝 열어뒀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사적 모임 인원이 늘어난 만큼 사실상 온 종일 문을 열어두고 영업하는 실정입니다.

[권세호/음식점 주인 : "저희 직원들 입장도 그렇고, 손님들께서도 조금이라도 환기가 되는 곳에서 식사를 하셔야지 안심하시니까..."]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3시간가량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환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연구 결과, 한 시간에 3번, 10분 정도 환기하면 공기 전파 감염 위험도가 3분의 1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정동식/동아대 감염내과 교수 : "공기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환기가 이루어진다면 1m 내지는 2m 내에 바이러스가 바닥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집단 감염으로 퍼질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줄일 수가 있는 거죠."]

출입문과 창문을 열어 놔도 감염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데, 더 좋은 방법은 바람이 잘 통하게 '길'을 만드는 겁니다.

공간 구조상 맞통풍이 어려울 경우도 있는데요,

이럴 때는 이렇게 선풍기 등을 틀어 실내 공기가 밖으로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하나의 복도에 여러 사무 공간이 있는 경우, 출입문을 열어 두면 오히려 바이러스가 더 확산할 우려가 있어 출입문은 항상 닫아야 하고, 창문을 열고 환기할 때만 같이 열어둬야 합니다.

환기 설비의 내부 순환 기능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희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