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살 추가접종 내년 상반기 실시..방역패스 유효기간 검토"
[앵커]
50대에 이어 40대 이하도 내년 봄쯤 추가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감염 예방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백신을 다 맞으면 시설 이용이나 모임에 혜택을 주는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을 정하는 것도 정부가 검토중입니다.
계속해서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중증으로 전환될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과 시설은 이번 주 내에 추가 접종을 다 마친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보건소 의료진 등 방문 접종 인력을 늘려 접종을 최대한 앞당겨 보겠다는 겁니다.
50살 이상이거나 면역 저하자로 국한됐던 추가접종 대상도 18살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됩니다.
상당수는 지난달을 전후해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추가접종은 내년 3~4월쯤 진행될 전망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추가 접종이 기본 접종보다 훨씬 급격하게 항체가나 면역을 굉장히 높이는 것으로 (보고돼) 2주 이내에 면역 효과나 예방 효과가 굉장히 급격히 올라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접종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고위험 시설을 이용할 때 적용하는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미 유럽에선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에서 9개월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추가접종까지 해야 '방역패스'를 인정 받습니다.
[최원석/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 : "대개 추가접종이 권고되는 시기 정도까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아마도 6개월 내외 정도를 (유효기간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있어요."]
방역 당국은 최근 열 달 간의 확진자 특징을 분석한 결과, 백신 미접종자는 접종 완료자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2.3배 높다고 밝혔습니다.
위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은 11배, 사망 위험도 4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돌파감염이 되더라도 미접종 확진자와 비교하면 중증이나 사망 위험이 5분의 1로 낮아졌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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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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