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원맨쇼' 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단독 2위 도약

김단비, 2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주포 김단비의 맹활약 속에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단독 2위로 점프했다.

신한은행은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76-59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아산 우리은행에 1점차로 석패한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전 승리로 시즌 6승(3패)째를 수확,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이날 신한은행의 승리엔 김단비의 원맨쇼가 있었다.

이번 시즌 평균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단비는 이날도 3점슛 2개 포함 2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신한은행은 김단비 외에도 한채진(9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이경은(9점 5리바운드), 유승희(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강계리(7점 6리바운드) 등 코트를 밟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젊은 선수들로 무장한 삼성생명의 패기를 노련함으로 막아서며 연승행진을 저지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44-37로 앞섰고, 외곽슛도 7개를 넣으며 3개 성공에 그친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명관(14점)과 이해란(10점 8리바운드)이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에이스 배혜윤의 부상 공백도 아쉬웠다. 특히 외곽슛을 22개나 던졌지만 성공률이 13.6%에 그쳤다.

2연승을 달리던 삼성생명은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꺾였다. 시즌 성적은 4승 5패로 4위에 머물렀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