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도 "큰 경사" 격려금 쐈다.. 다섯 쌍둥이 낳은 군인 부부

원선우 기자 2021. 11. 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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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7사단 서혜정 대위가 지난 18일 오후 10시 출산한 다섯 쌍둥이./연합뉴스

34년 만에 국내 첫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육군 17사단 서혜정 대위(남편 김진수 대위)에게 서욱 국방부 장관이 22일 이른바 ‘머터니티 패키지’(출산 선물)와 격려금을 보냈다.

서 장관은 이날 서혜정·김진수 대위에게 배냇저고리, 양말, 모자 등 신생아 용품과 축하서신, 과일 바구니, 격려금 등을 전달했다. 서 대위는 지난 18일 다섯 쌍둥이를 출산했다. 국내에선 1987년 이후 처음이다.

서 장관은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끝까지 품고 있었던 서 대위의 모성애가 대단하고 자랑스럽다”며 “힘들게 얻은 아이들인 만큼 부모의 따뜻한 사랑으로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서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낮아지고 우리나라도 인구절벽에 처한 현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34년 만의 다섯 쌍둥이 탄생은 우리에게 찾아 온 큰 경사”라고 밝혔다.

육군 17사단 수색대대에 근무 중인 김진수 대위와 정보대대 서혜정 대위는 지난 18일 여아 4명, 남아 1명을 출산했다.

서 장관이 이날 서 대위에게 보낸 선물은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에서 임신한 산모에게 발송하는 머터니티 패키지와 유사하다. 핀란드 여성은 임신 4주차가 되면 머터니티 패키지를 받는다.

선물 상자엔 아기 방한복, 침낭, 기저귀, 머리빗, 손톱깎이, 목욕용 온도계, 칫솔 등 아기를 위한 용품과 유두크림, 콘돔, 엄마 속옷 등 30여종 물건이 담겨 있다. 핀란드에서 임신한 여성들은 출산 축하금 140유로와 머터니티 패키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95% 이상 엄마들이 이 선물을 선택하고 있다고 한다.

서욱 국방부 장관./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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