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김단비의 그림같은 버저비터 앞세워 삼성생명 꺾고 단독 2위 복귀

남정석 2021. 11. 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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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삼성생명에 낙승을 거두며 이틀 전 연장 접전 끝에 우리은행에 1점차로 패한 아쉬움을 털쳐냈다.

신한은행은 22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전에서 27득점을 쓸어담은 김단비의 맹활약을 앞세워 76대59로 승리했다.

전열을 정비한 신한은행은 3쿼터에 김단비에 이어 이경은 한채진 등 베테랑들이 번갈아 득점에 가담하면서 8~12득점차를 계속 유지했고 이는 점점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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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김단비가 2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전에서 1쿼터 종료 직전 하프코트를 넘은 직후 한 손으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 슈팅은 백보드를 맞고 그림처럼 림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버저비터가 됐다. 사진제공=WKBL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에 낙승을 거두며 이틀 전 연장 접전 끝에 우리은행에 1점차로 패한 아쉬움을 털쳐냈다. 또 6승3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복귀했다.

신한은행은 22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전에서 27득점을 쓸어담은 김단비의 맹활약을 앞세워 76대59로 승리했다.

김단비는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한 손으로 던진 슛이 백보드를 맞고 림으로 빨려 들어가는 신기에 가까운 버저비터를 성공하는 등 펄펄 날았다. 신한은행이 1쿼터에 20-7로 크게 앞선데는 김단비의 11득점이 절대적이었다.

삼성생명은 2쿼터 시작 후 신한은행이 주전들을 잠시 쉬게 하는 사이 이수정 최서연 등 백업 멤버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덕에 26-35, 스코어를 한자리수로 좁힌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저항은 거기까지였다. 전열을 정비한 신한은행은 3쿼터에 김단비에 이어 이경은 한채진 등 베테랑들이 번갈아 득점에 가담하면서 8~12득점차를 계속 유지했고 이는 점점 더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팀의 구심점 배혜윤이 부상으로 3경기째 빠진 가운데, 젊은 선수들의 투지로 3연승에 도전했지만 신한은행의 조직력과 베테랑을 넘어서지 못하며 다시 5할 승률 이하로 떨어졌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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