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 번째 민간 우주로켓 기업 탄생..'아스트라' 발사체 궤도 진입 성공

조승한 기자 2021. 11. 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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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아스트라가 자체 개발한 발사체를 지구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미국 민간기업으로는 네 번째로 궤도에 발사체를 올렸다.

더버지 등 외신들은 아스트라의 '로켓 3.3'이 20일 오전 미국 알래스카 코디악 섬의 태평양 우주공항에서 성공적으로 이륙해 우주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민간기업이 자체 개발한 발사체를 지구 궤도에 올린 것은 스페이스X, 로켓랩, 버진오빗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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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의 발사체 '로켓 3.3'이 20일 오전 미국 알래스카 코디악 섬 태평양 우주공항에서 발사되고 있다. NASA스페이스플라이트 캡처

미국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아스트라가 자체 개발한 발사체를 지구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미국 민간기업으로는 네 번째로 궤도에 발사체를 올렸다.

더버지 등 외신들은 아스트라의 ‘로켓 3.3’이 20일 오전 미국 알래스카 코디악 섬의 태평양 우주공항에서 성공적으로 이륙해 우주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아스트라가 개발중인 발사체는 길이 13m, 지름 1.32m의 2단 발사체다. 1단에는 전기펌프 방식을 활용한 액체인진 ‘델핀’ 5기가 장착돼 약 144kN의 추력을 낸다.

이날 로켓 3.3은 이륙 약 9분 후 목표 고도인 500km에 초속 7.61km 속도로 도달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발사체에는 미국 국방부의 시험용 탑재체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캠프 아스트라 최고경영자(CEO)는 발사 후 라이브 영상을 통해 “우리 팀은 수년동안 이 작업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현재 로켓 8,9,10을 생산중으로 우리의 우주사업은 이제 시작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사체는 아스트라의 7번째 발사체로 ‘LV0007’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아스트라는 지난해 12월 자체 제작한 세 번째 로켓인 ‘로켓 3.2’로 우주 저궤도에 도달했으나 연료가 부족해 궤도에 안착하는 데는 실패했다. 가장 최근 시도는 올해 9월 28일 발사로 점화 직후 추력을 얻지 못해 발사대에서 미끄러지듯 내려오다 이륙했으나 고도 50km밖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의 민간기업이 자체 개발한 발사체를 지구 궤도에 올린 것은 스페이스X, 로켓랩, 버진오빗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아스트라는 미국 국방부 산화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민간 로켓 회사를 발굴하겠다며 개최한 로켓 신속 발사 경연대회 ‘론치 챌린지’에서 최종 우승한 기업이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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