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만 빌려줘"..대출 받아 슈퍼카 사고 팔고

KNN 김민욱 2021. 11. 2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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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수입차로 렌터카 사업해서 매달 200만 원씩 주겠다며 사기를 벌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사기 조직이 렌터카 사업을 하겠다며 명의를 빌려 중고로 구입한 차량입니다.

사기 조직은 신용등급이 높은 지인들을 상대로 명의만 빌려주면 렌터카 사업으로 투자금, 즉 차량 대출금의 1%인 월 150~200만 원을 주겠다고 속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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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싼 수입차로 렌터카 사업해서 매달 200만 원씩 주겠다며 사기를 벌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명의로 차를 사들이고 멋대로 처분하는 식이었다는데, KNN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고급 SUV 차량을 압수합니다.

사기 조직이 렌터카 사업을 하겠다며 명의를 빌려 중고로 구입한 차량입니다.

사기 조직은 신용등급이 높은 지인들을 상대로 명의만 빌려주면 렌터카 사업으로 투자금, 즉 차량 대출금의 1%인 월 150~200만 원을 주겠다고 속였습니다.

이들은 슈퍼카를 타고 다니며 자산가 행세를 했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사기 피해자 : 행색이라든지 차라든지 그냥 그래서 되게 일이 잘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17년 8월부터 2년 6개월 동안 81명에게 빌린 명의로 대출을 일으켜 고급 수입차 132대, 116억 원 상당을 구입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당 2~3억 원 넘는 슈퍼카도 20대가량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렌터카 사업은 하지 않았고 불법 렌터카 업체에 대포 차량으로 넘겼습니다.

이 같은 범행은 조직폭력배가 가담한 기업형 불법렌터카 업체를 수사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범죄수익은 대부분 슈퍼카 구입과 유흥비 등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총책 30대 A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5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KNN,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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